인스코비, 경영진 자사주 6만여주 추가 매입···책임경영 강화

2023-02-03     김성호 기자

인스코비가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또 다시 장내매수를 결정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스코비는 유인수 회장, 구자갑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자사주 64,800주 매입 및 전환사채(CB)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전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인스코비

회사 측에 따르면 구자갑 대표는 지난달 31,000주 자사주 취득 이후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 강화,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구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총 529,950주로 늘어났다.

아울러 유인수 회장의 이번 콜옵션 행사는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향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결정됐다.

인스코비는 올해 이차전지 배터리 교환서비스(BSS)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다년간의 한전 AMI 사업 수행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인스코비는 지난 2021년부터 전기버스 충전통신 컨트롤러분야 개발 정부과제를 수행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열사 셀루메드가 BYD(비야디)와 추진하는 이차전지 관련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 참여를 통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경영진의 지속적인 자사 주식 매입을 통해 성장 의지를 다지고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