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우려에도 강보합 마감…다우 0.59%↑

2022-11-19     박남기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최근 매파 발언을 소화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9.37포인트(0.59%) 오른 33,745.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18.78포인트(0.48%) 상승한 3,965.34에, 나스닥지수는 1.11포인트(0.01%) 오른 11,14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5%~7%로 시사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불러드 총재는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다며 아직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현재의 급선무이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주요 종목별로  신발 및 의류 전문업체 풋라커의 주가는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2%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관련주인 테슬라1.63%, 리비안 5.39%, 니콜라 4.53%, 루시드 1.75%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