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400억 규모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공사 수주

2420억원 FAB동 마감공사 수주 수주금액, 지난해 매출 3.7% 규모

2022-11-14     김윤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 공사 일부를 수주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평택반도체공장의 일부인 P3L Ph4 FAB동 마감공사를 2,420억원에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2,420억원(VAT포함)으로,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3.7% 규모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이

삼성중공업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로 축적한 자동용접, 모듈대형화 역량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EUV 공장 등 파일럿 공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P3L Ph2, Ph3 FAB동 마감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EUV(Extreme Ultraviolet), 극자외선을 이용해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을 뜻하며, FAB(Fabrication)는 원자재인 Wafer 가공이 진행되는 라인을 말한다.

앞으로도 삼성중공업은 반도체공장 건설공사의 연속적인 수주로 조선해양 외 부문의 사업 다각화 기반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평택반도체공장은 삼성전자가 289m²(87만평) 부지에 2030년까지 단계별로 반도체 생산라인 6개동(P1L~P6L)과 부속동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