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수요부진 전망에 부품주 일제히 하락

2022-09-30     김성호 기자

외국계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실적에 대한 부정적 리포트와 함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아이폰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후 221분 현재 LG이노텍은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274,500원에 거래 중으로 장중 한때 -4.54% 급락한 262,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중이다.

애플이

같은 시간 비에이치는 -3.16% 내린 26,0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7.43%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폰 부품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의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91%(7.36달러) 급락한 142.48달러에 장을 마쳤다.

애플의 주가 하락은 BOA가 수요 감소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또 목표주가는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BOA"당사는 애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들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비스 부문은 이미 둔화세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으며, 애플 서비스에 대한 수요 둔화는 곧 제품에 대한 수요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제조 시 카메라 부품을, 비에이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