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베그젤마 FDA 최종판매허가 획득···주가 긍정적

2022-09-28     김성호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베그젤마(CT-P16,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 주가반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시조정 추세를 이기지 못하고 급등 이후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0.60% 소폭 상승한 채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셀트리온이

베그젤마는 미국 FDA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이달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으로부터 베그젤마의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했고, 이번에 미국 FDA 허가까지 추가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생산에서 오는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글로벌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킬 계획이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베그젤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바시주맙 성분 의약품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643,530만 달러(89,700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