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오늘부터 일반청약...공모가 2만8000원 확정

2022-08-10     이민준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 입성을 추진 중인 쏘카가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에도 상장을 강행하기로 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부터 양일간 개인투자자가 참여하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전날 쏘카는 지난 4~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를 공시하며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희망공모가 범위(밴드)가 3만4000원~4만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밴드 하단 기준으로 17.6% 낮춰 잡았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한 영향으로 공모가가 밴드 하단을 밑도는 금액으로 정해졌다. 기관 수요예측에 총 34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56.07대 1에 그쳤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74.5%(290곳)가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을 써낸 기관은 10곳(12.2%)에 불과했다.

공모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낮춰 잡았다.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91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량 신주 발행이며 공모 유입 자금은 총 1019억2000만원이다.

한편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공동주관사 삼성증권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약이 진행된다. 인수회사인 유안타증권을 통해서도 같은 시각부터 청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