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일재계회의 개최…4대 그룹 참석

2022-07-04     양희중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함께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에서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양측은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대면회의가 필요하다고 합의, 3년 만에 한일재계회의를 재개했다.

양측은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 존중 및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비자면제 프로그램 부활 필요성 등을 담은 8개 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 도쿄에서 제30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 등 비회장단 주요 기업 사장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