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2022-06-30     유명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SPC삼립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52억원과 210억원이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6%와 44.5%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ㅈ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베이커리의 호조과 더불어 휴게소의 트래픽 회복이다"면서 "베이커리 매출액은 신제품 '포켓몬빵' 판매의 호조와 판가 인상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식품 매출액 역시 자회사 '밀다원'의 판매가 인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SPC삼립은 사업 구조상 코로나19의 악영향이 불가피했는데, 최근 빠르게 회복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까지 회복이 가능하다"며 "본업인 베이커리도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하반기까지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며 "실적 모멘텀 확대를 감안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