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공사, 말레이시아 주택연금 출시 앞두고 컨설팅 제공

차가마스와 화상회의 통한 주택금융 협력 및 상호 인력교류 강화

2021-12-03     박민선 기자

말레이시아에도 주택을 맡기고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역모기지) 제도가 도입된다.

3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말레이시아 주택금융기관인 차가마스(Cagamas Berhad)*의 주택연금 출시를 앞두고 화상회의를 통해 컨설팅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차가마스는 1986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채권매입 및 유동화증권 발행 주택금융기관이다.

주택금융공사와

이번 회의는 차가마스에서 올해 말 주택연금 출시를 앞두고 노하우 전수 등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두 기관 CEO와 실무진이 참석해 말레이시아 역모기지 특징 및 운영계획 주택연금 계리모형 설계 구조 주택연금 지급유형 비대면 주택연금 신청방식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최준우 사장은 고령화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말레이시아가 주택연금제도를 고령층빈곤 문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 선택한 것은 훌륭한 결정이며 이 제도가 말레이시아의 주택금융시장 발전과 서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HF공사는 직원 해외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지원하고, 말레이시아 주택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차가마스 직원도 HF공사로 파견돼 공사의 축적된 경험과 전문지식을 전수받는 등 상호 인력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