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상향

2021-12-03     유명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비에이치에 대해 내년 매출 1조와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의 오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9%, 3% 증가한 3648억원, 4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망치를 각각 18%, 28% 웃도는 수준이다.

김록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중에서도 프로(Pro)와 프로 맥스(Pro Max)의 반응이 양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비에이치는 프로(Pro) 라인업향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1% 증가한 1조2304억원, 123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 사향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북미 고객 사향은 아이폰 프로 라인업 호조·경쟁업체의 사업정리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5G 안테나·전기차향 매출액도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비에이치의 CAPA(설비투자) 증설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과 아이폰13 시리즈의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분위기에서 단기 실적 증가는 충분히 차별화되는 투자포인트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