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은행장에 이재근 이사부행장 추천

허인 은행장은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 승진

2021-12-01     최보영 기자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으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1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을 추천했다.

재임 4년 간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지켜온 허인 은행장은 이달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이재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는 은행 영업그룹대표, 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근

대추위는 은행의 플랫폼 역량이 새로운 경쟁 우위로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이재근 영업그룹대표를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66년생인 이재근 후보는 서울고와 서강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했다.

KB국민은행 판교테크노밸리지점장을 거쳐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근 후보는 국민은행이 국내 은행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리더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직원분들과 협심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장은 이달 중 추가로 개최되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심층 인터뷰 등 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사례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