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발행 54% 감소···회사채발행은 18%↑
주식 발행 54.5% 감소···대형 IPO 1건·나머지 13건 1천억 미만 지난달 기업 회사채 발행, 전월비 18.2%↑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발행이 54% 이상 감소한 반면 회사채발행은 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발행은 총 2조349억원(23건)으로 전월(4조4,741억원) 대비 2조4,392억원(54.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발행 월별 추이
단위: 건, 억원
기업공개(IPO) 규모는 1조4,486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6,391억원(64.6%) 줄었다. 대형 IPO는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1건에 불과했고 나머지 13건은 스팩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5,863억원으로 전월 대비 1,999억원(51.7%)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7조5,894억원으로 전월(14조8,858억원) 대비 2조7,036억원(18.2%) 증가했다.
규모는 국민은행이 1조4,300억원, 우리은행이 1조3,600억원, 하나은행이 8,200억원, 신한은행이 6,000억원, 포스코가 5,000억원, LG디스플레이가 5,000억원 순으로 발행했다.
이 기간 일반 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9,500억원(47건)으로 전월보다 무려 4조3,300억원(698.4%)이나 늘었다.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 중이며 지난달 들어 차환 목적의 발행이 재개되고 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우량, 비우량 신용등급인 회사채 모두 발행이 증가한 가운데 비우량물이 전체 발행액 중 절반(49.9%)을 차지했다.
회사채발행 월별 추이
단위: 조원
금융채의 경우 11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7,320억원(5.9%) 줄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2,000억원으로 1조원(500%)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4조7,100억원으로 7,600억원(13.9%)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974억원으로 전월보다 8,944억원(47.3%) 감소했고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5,204억원으로 32.7% 줄었다.
지난달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18조2,14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3억원(0.5%)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발행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36조1,097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95억원(5.4%) 감소한 가운데 지난달 말 CP 잔액은 218조8,569억원으로 3조8,299억원(1.7%) 줄었다.
단기사채 발행은 101조1,3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9,841억원(11.4%) 감소했으며, 잔액은 52조8,080억원으로 4조8,963억원(8.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