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프리미엄 제품 매출로 내년 실적 고성장 예상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루트로닉에 대해 선진국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돼 내년 실적도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5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볼 때 2021년 예상 매출액은 기존 실적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14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이다"며 "4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리오프닝 수혜 요인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이 390억원으로 전년동기개비 2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0% 늘어난 67억원이 전망된다"며 "선진국 시장 중심으로 고마진 제품(클라리티2, 지니어스, 헐리우드 스펙트라 등)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국법인은 이연수요 및 영업망 강화에 따라 2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3분기에도 매출액이 40.2% 증가한 129억원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미국은 고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약 80% 이상으로 파악되며 직접 판매 방식으로 높은 판매 단가 유지가 가능하다.
유럽 및 기타지역(중동 등)의 매출액은 독일 법인 및 유통 대리점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전년대비 40.8% 증가한 115억원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6% 증가한 1671억원, 영업이익은 474.2% 증가한 356억원이 예상된다"면서 "고마진 레이저 및 RF 제품 판매가 지속되며, 올해와 내년 DermaV(혈관치료) 및 Accufit(체형관리) 제품 신규 론칭에 따른 외형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