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분기 판매 증가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가능

2021-09-10     김성호 기자

롯데칠성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B2B 채널에서 수요가 늘면서 수제 맥주와 와인 판매 확대 등으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수혜주라는 인식과 달리 롯데칠성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당시에는 사업 타격이 컸다”며 “올해는 사태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구조조정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제맥주 브랜드 경쟁 심화 속에서 롯데칠성이 오히려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고, 고객사가 계속 증가하면서 맥주 가동률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와인은 ‘홈술’ 문화 영향과 함께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시작되면서 주점이나 식당 같은 B2B 채널 수요도 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B2B 매출은 지난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소주는 올해 타격이 컸기 때문에 내년에 완연한 회복이 예상된다"며 서초동 부지 개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67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5% 증가한 750억원이 예상된다"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