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사업 확장 나선 카카오게임즈,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54.5% 인수 약 952억원에 267만6,750주 취득

2021-07-08     신정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스포츠사업 확장에 나선다.

8일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 주식 2676,750주를 약 952억원에 취득해 지분 54.5%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약 1,111억을 기록했다. 전 세계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 전체 매출의 약 94%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에 활용하는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 등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독일·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전 세계 97개국과 3,050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독일 전문지 모토라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브랜드 어워드'에서 통신시스템 부문의 최고 브랜드상을 3년 연속 수상한 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 VX가 전개하는 스포츠 및 헬스케어 등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스포츠 사업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의 일상의 게임화라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모토로 다양한 서비스로의 접목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톡이라는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반의 게임기업으로 성장했던 경험을 토대로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용 세나테크놀로지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게이미피케이션을 토대로 게임뿐 아니라, LBS, VR, AI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신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양사가 지니고 있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기존 주력 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인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