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실적 대비 주가는 답보상태 '매수'

2021-06-17     유명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올해 3분기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매출 성장의 견인차는 평택(P2) 생산라인의 메모리 디바이스 장착용으로 다양한 특수가스가 공급된다"며 "안정적 실적 대비 주가와 실적의 괴리가 이어지고 있어 담당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이 들지만, 꾸준한 실적이 결과적으로 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고순도 특수 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보합 수준이다.

전방산업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이나 TSMC의 대규모 설비 투자 또는 각국의 반도체 제조시설 리쇼어링 정책이 기사화될 때는 반도체 장비 공급사나 공정장비용 소모품 공급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4.90% 증가한 696억원, 2분기는 728억원으로 7.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과 2020년의 분기 평균 매출은 각각 552억원, 692억원이었고, 2021년의 분기 평균 매출은 747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3D-NAND의 고단화와 DRAM의 미세화,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미세화 영향으로 특수가스 소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2021년 연간 매출은 2989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