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사업으로 바이오 검토…엔지켐생명과학과 협력 논의

지분 인수·조인트벤처 등 거론

2021-03-23     양희중 기자

롯데그룹이 신사업으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지분 인수, 조인트벤처(JV)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과 위탁 생산(CMO) 사업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7월 설립된 신약 개발 회사다. 녹용에 들어 있는 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신약 후보물질 EC-18을 개발 중이다.

업계는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진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 기업의 성공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현재 검토 중인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