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상승으로 이익 증가세...목표가 상향

2021-02-19     유명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한화생명이 금리 상승 추세에 힘입어 이익 증가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최근의 금리 상승을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17% 상향했다"며 "금리가 오르면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해 책임준비금전입액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곧 투자수익률(ROE) 상향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어 "부채적정성평가(LAT)에서 손실 계약의 규모가 작아짐에 따라 결손 우려가 감소하는 영향이 있다"면서 "아울러 전속 상품 판매와 손해보험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손해율은 작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238.7%로 전년 동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자본적정성의 부담도 컸지만 최근 금리 반등으로 인해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과 LAT제도 강화로 인한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