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매수세에 1% 상승 3120선 마감…코스닥, 0.7% 올라 970선 마감

2021-02-03     유명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3120선에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0.7% 올랐 970선에서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96.81)보다 32.87포인트(1.06%) 오른 3129.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7% 상승 출발, 오후경 상승폭을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함께 현대차그룹과 애플카 관련 해오 증권사 보고서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급등하자 상승세를 보였다"며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276억원, 13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82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15%), 비금속광물(3.19%), 건설업(3.11%), 운수창고(2.36%), 기계(2.17%), 서비스업(1.78%), 유통업(1.6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3.52%), 네이버(2.21%), 삼성SDI(0.80%), 카카오(3.7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셀트리온(-2.25%) 등은 내렸다.

현대차그룹 종목들은 애플카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9.65% 상승률을 기록했고, 현대차(2.08%), 현대모비스(3.89%) 등도 올랐다.

엔씨소프트는 황제주에 등극했다. 100만8000원으로 마치며 종가 기준 최초로 100만원선을 넘어섰다. 

한국판 게임스탑 운동의 타깃으로 지목된 셀트리온은 2.2% 하락했고, 에이치엘비는 0.6% 상승해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970.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23%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5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60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에이치엘비(0.63%), 씨젠(1.91%), 에코프로비엠(1.72%), CJ ENM(0.87%), SK머티리얼즈(1.72%)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셀트리온제약(-1.49%), 펄어비스(-0.30%), 알테오젠(-1.32%)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