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작비 효율화 안정적인 시장 확대 전망

2021-01-19     채규섭 기자

CJ ENM이 미디어와 커머스 간 결합이 이뤄지는 시기에 올해 안정적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미디어와 커머스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높아진 광고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며 콘텐츠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춤했던 모습을 만회했고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매출이 증가하는 믹스 변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진행된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의 영향으로 원가 절감도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적인 디지털 강화 추세는 미디어의 디지털 광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의 콘텐츠 판매로 실적화되고 있고 커머스 사업부문 내 디지털 매출 비중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회사는 캡티브 채널을 통한 안정적인 콘텐츠 소싱이 가능하고 글로벌 흥행이 가능한 스튜디오드래곤과의 밀접한 제작 연계가 기대되는 중"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기에 더해 지분교환을 통한 네이버와의 콘텐츠 확장, 플랫폼 확장 파트너로서 엔씨소프트와 협력을 체결한 것은 융합 비즈니스로서의 콘텐츠와 커머스의 성장에 추진력을 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CJ ENM의 목표주가를 기존 195000원에서 21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