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업황회복에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2021-01-18     채규섭 기자

G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그동안의 부진에서 탈피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826억원, 3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32%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그는 "정제마진 약세에 평균 유가 변동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돼 재고평가이익 반영 가능성 낮았다"면서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26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자 발전 계열사는 SMP(계통한계가격) 약세(56원/kWh, 전년 동기 대비 -34%)에도 불구하고 GS EPS 바이오매스 2호기 가동, GS파워 집단에너지사업 강세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GS파워 지분 상승 및 이에 따른 연결인식 전환, 유가에 후행하는 SMP 회복으로 인한 민자발전 계열사 실적 개선, GS칼텍스의 재고평가손실 환입 가능성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60% 증가한 4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S의 목표주가를 4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