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익 성장성 갖춰…목표가 상향

2020-08-12     유명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꾸준한 이익 성장성을 갖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702억원으로 각각 14.7%, 1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황어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국제공동개발(RSP) 비용 감소, 장기공급계약(LTA) 이익 방어, 디펜스 수출 물량 증가로 호실적이 나타났다"며 "올해 매출은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3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엔진부문 불확실성이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의 연결효과 87억원, 디펜스 고마진 수출액 증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LTA 부문 영업이익률 등으로 영업이익 추정치 달성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민항기부문 불확실성으로 본사의 영업이익 성장이 없다고 해도 233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