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양손잡이 경영만이 살 길”

2020-08-10     양희중 기자
신창재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6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미래의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양손잡이 경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7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된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제로금리 시대에서 생명보험사들의 역마진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빅테크(Big tech)의 위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 손에는 기존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손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하며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기반의 상품·서비스 혁신, 보험사업·자산운용 업무 효율화, 디지털 바탕의 새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