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목표가 하향

2020-07-29     유명환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체상금 환입 694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43% 하회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기체부품 사업매출과 수주부진에 따른 완제기 수출부문 매출 감소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익성 정상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민항기 산업 전반의 정상화와 해외 완제기 수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주가 반등강도도 상대적으로는 약했다"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