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코로나19 경제 위기 노사정 협력으로 극복해야”

2020-03-02     양희중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2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를 노사정 협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문 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가 매우 어렵고 특히 산업현장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 중소·영세업자 분들께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어려움 극복을 위해 잘 해주고 있으며, 사태가 마무리되면 기업이 잘 뛸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한다”며 “이 부분을 경사노위에서 잘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현장(해운산업 사회적 합의 등)에서의 여러 가지 좋은 소식이 많다”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노사극복 사례를 참고하여 작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정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손 회장의 연임 축하 인사 차원에서 진행된 자리로 손 회장을 비롯,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이시욱 경사노위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