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2100선 회복…반발 매수세 유입

2020-02-25     유명환 기자
25일

코스피가 급락세에서 벗어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79.04)보다 24.57포인트(1.18%) 오른 2103.6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포인트(0.17%) 내린 2075.55에 출발한 뒤 오전 한 때 등락을 보이다 상승 폭을 넓히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7698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세를 이어갔다. 이어 기관 투자자는 1142억원을, 개인 투자자는 61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름순으로 섬유의복(4.17%), 비금속광물(3.74%), 의약품(2.67%), 건설업(2.21%), 은행(2.16%), 기계(2.07%), 유통업(2.04%), 증권(1.99%), 서비스업(1.69%), 전기전자(1.25%), 제조업(1.22%), 의료정밀(1.20%) 등이 올랐다.

이날 하락한 업종은 순서대로 전기가스업(-2.69%), 종이목재(-0.70%), 통신업(-0.04%) 세 개뿐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들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3.90%), 네이버(3.53%), 삼성물산(2.28%), 셀트리온(2.07%), 삼성전자(1.94%), LG화학(1.14%), 현대모비스(0.46%)가 올랐다. 내린 종목은 SK하이닉스(-1.51%) 단 하나 뿐이다. 삼성SDI와 현대차는 전날과 같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9.29)보다 0.01포인트(0.0%) 내린 639.28에 출발해 오전 한 때 하락세를 기록하다 반등하며 전날보다 17.66포인트(2.76%) 오른 656.9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46억원, 9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20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메디톡스(-0.03%)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이날 원익IPS(6.15%)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는 케이엠더블유(6.07%), 에이치엘비(6.01%), 셀트리온헬스케어(5.10%), 에코프로비엠(4.93%), CJ ENM(1.98%), 스튜디오드래곤(1.54%), 휴젤(1.44%), 펄어비스(1.24%)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