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가 상승도 기대

2020-02-18     김성호 기자

필옵틱스가 올해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수주도 늘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14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2.8% 늘었고 영업적자는 신규 수주 모멘텀 부재로 1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 전방사의 투자 확대와 수출 증가로 인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장비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2차 전지 사업부의 물적 분할에 따라 전문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투자와 베트남 OLED 후공정 투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다변화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수주가 크게 늘었던 2017년 때와 버금가는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삼성 및 중국을 대상으로 한 OLED 신규 수주는 1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차 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조립공정 핵심 장비를 신규 납품할 예정인 만큼 고객사의 공격적인 해외 투자에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필옵틱스의 예상 매출액은 2616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주가 또한 꾸준한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