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상반기부터 실적 개선세 뚜렷 '매수'

2020-02-14     김성호 기자

케이엠더블유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올 1분기부터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지만, 영업 적자는 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와 중국의 매출 부진, 노키아 시스템 장비 매출 저조로 이미 예상된 부진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올 1분기부터는 가파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비교해 국내와 중국의 매출이 회복할 것이며, 2분기에 들어서면 미국과 호주, 인도로의 매출에 일본까지 가세할 전망”이라며 “2~3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의 기회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있을 것"이라며 “미국 스프린트, 일본 KDDI 등 글로벌 통신업체들이 5G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투자 등을 발표함에 따라 연초부터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공급 물량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