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 불가피 목표가 하향

2020-01-29     김성호 기자

펄어비스가 지난해 4분기 모바일 게임의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액은 1249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4%, 48%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당초 추정치였던 영업이익 960억원을 하회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검은사막 글로벌’의 초반 매출 규모가 일일 4억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하회했고 국내와 일본, 대만의 ‘검은사막M’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 신작 출시에 따른 잠식 및 매출의 자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95억원에 그치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펄어비스의 매출액을 5650억원, 영업이익을 1770억원을 추정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2%, 19.5%씩 낮아진 수치"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며, 한한령 해제 이후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만원 낮은 23만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