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 신규 개장…목표가 상향

2020-01-22     채규섭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면세점 신규 오픈으로 영업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6177억원, 영업이익은 0.4% 늘어난 9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부문 일 매출액은 10월 21억원, 11월 24억원, 12월 24~25억원 등으로 양호했던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은 두산이 운영하던 동대문 두타면세점을 인수해 다음달 20일 서울 중구에 두번째 시내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은 435억원을 추정해, 전년대비 손실이 3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면세점의 신규 개장으로 외형 확장과 구매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명품 소비 확산에 따라 고급 백화점 포지셔닝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