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외국인·개인 매도세에 하락…2190선 후퇴

2019-12-24     유명환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190선으로 후퇴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03.71)보다 13.63포인트(0.62%) 내린 2190.08에 마감했다. 지수는 2.52포인트(0.11%) 오른 2206.23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 반전 한 뒤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25억원, 10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23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08%), 섬유의복(0.08%)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2.02%), 의약품(-1%), 철강금속(-0.9%), 전기전자(-0.85%), 유통업(-0.79%), 서비스업(-0.75%), 제조업(-0.65), 종이목재(-0.63%) 등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90%) 내린 5만50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44%), NAVER(-1.09%), 삼성바이오로직스(-1.30%), 현대차(-0.41%), 현대모비스(-0.96%), 셀트리온(-0.80%), LG화학(-0.16%), 신한지주(-0.55%)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또다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4%(96.44포인트) 오른 2만 8551.5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2.79포인트) 뛴 3224.01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45.65으로 0.23%(20.69포인트) 올랐다. 3대 주요지수 모두 종가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7.62)보다 8.71포인트(1.34%) 내린 638.91에 마감했다. 지수는 1.09포인트(0.17%) 오른 648.71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크게 늘리며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 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51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휴젤(0.8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에이치엘비(-7.57%), CJ ENM(-0.70%), 펄어비스(-1.08%), 스튜디오드래곤(-1.68%), SK머티리얼즈(-3.82%), 케이엠더블유(-2.13%), 헬릭스미스(-3.07%), 메디톡스(-1.4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