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2020년에도 견조한 성장은 지속

2019-12-11     유명환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제일기획에 대해 “2017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견조한 성장 추세는 앞으로도 굳건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커버리지 확대 효과와 비계열 물량의 동반 성장 기조는 2020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 따른 주요 광고주의 비용 절감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보다는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523억원(+7.4%), 매출총이익 3381억원(+8.3%), 영업이익 572억원(+12.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국내보다 해외쪽의 성장성이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럽에서는 닷컴 비즈니스의 확대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펑타이 중심의 성장과 더불어 비계열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남미 및 중앙아시아에서는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디지털·리테일 부문의 성장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효율화 영향이 일부 불가피한 북미지역은 변수로 꼽힌다"며 "국내는 디지털 광고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4대 매체향 광고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저성장 기조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성장세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 수반된다면 2020년에도 하이 싱글 수준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배당성향은 과거와 같은 60%선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