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단기실적 부진에도 현 주가는 저점.. 상승 기대감 커져

2019-12-04     채규섭 기자

포스코가 단기 실적 부진에도 현 주가는 저점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들어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5조8천6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9천30억원을 추정한다"며 "실적 감소에도 수요 부진과 가격 인하의 시장 우려에 비추어봤을 때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고로 스프레드의 회복, 소형철강업체 생산증감률 둔화, 선행지표 개선 등 주가와 결부되어 있는 펀더멘털 요인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로 역사적 저점이므로 주가의 강한 하방경직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펀더멘털 요인 개선과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창출력 등을 바탕으로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월별 중국 철강생산량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둔화되면 주식 비중을 서서히 늘려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