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3분기 호실적 기록에 배당금 매력도 부각

2019-11-14     김성호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규 투자의견이 나왔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33억원)를 9.3%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8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고 연간 순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금리에 대한 부담이 적고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10조원을 웃도는 특별계정자산에서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수익과 탄력적인 자산운용으로 올해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하는 회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장기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87억원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라며 “변액APE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767억원으로 이는 신계약 증가보다는 지수상승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순이익을 950억원으로 예상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추정을 웃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연말 배당금 역시 180원을 웃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