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대만에서 배워라”…미국에 벤처캐피탈 설립

2019-10-31     양희중 기자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30일부터 이틀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GS그룹이 해외에 벤처투자 법인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허창수 회장은 회의에서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는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ㆍ전환) 시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기업의 혁신 DNA를 배우고 우리의 역량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GS 사장단회의에는 허 회장과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해 계열사별 해외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