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수익성 개선은 시간 필요

2019-10-08     유명환 기자

대신증권은 8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2861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잠정 매출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TV와 정보기술(IT)를 중심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조명분야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조명분야의 가격 하락과 매출 둔화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됐다"며 "중국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조명 LED의 공급과잉이 지속됐으며 업체 간 가동률 이슈로 인한 가격 경쟁 심화로 LED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