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단지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1순위 마감…최고 452대 1 기록

1순위 당해서 평균 65.04대 1 기록 84㎡A 101가구 모집에 4713명 몰려 당첨자 발표 11일, 정당계약 22~24일

2019-10-02     양희중 기자
서울시

분양가가 최소 15억원에 달하는 강남 재건축 단지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가 최고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했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날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단지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65.04대 1로 마감했다. 138가구 접수에 총 8975명이 몰렸다.

면적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세대수를 분양한 전용 84㎡A형이 101가구 모집에 4713명이 몰리며 46.66대 1을 기록했다. 이어 27가구를 모집한 전용 84㎡B형에는 1466명이 청약하며 54.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가구를 모집한 전용 115㎡B형에는 무려 1809명이나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452.25대 1을 기록했고, 3가구씩 모집한 전용 125㎡A형은 628명 접수해 209.33대 1, 전용 125㎡B형은 359명 접수해 119.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입주자모집공고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4746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로는 ▲84㎡ 15억2300만~16억5000만원 ▲115㎡ 20억6600만~21억7500만원 ▲125㎡ 21억8000만~23억3500만원 선이다.

모든 평형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라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사실상 비슷한 가격의 구축 아파트에 살던 수요자나 ‘현금부자’ 외엔 진입이 힘들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심지어 이마저도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전용 52~168㎡ 총 499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84~125㎡ 138가구를 일반에 분양했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2~24일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430(삼성역 2번출구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