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판매호조로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기대감 커져

2019-09-18     유명환 기자

KB증권은 18일 SPC삼립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이 3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12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6천11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력 증가와 계열사 흡수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는 이어지나 핵심 사업인 제빵 및 유통 부문 수익성 향상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제빵 부문은 샌드위치와 냉장 디저트 등 고수익 품목 성장세, 신제품 판매 호조, 가격 인상 효과 등이 긍정적"이라며 "유통 부문은 거래처 공급 품목 확대 등으로 프랜차이즈 경로 수익성이 개선된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조4천366억원으로 작년보다 10.7% 늘고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3.6% 증가할 것"이라며 "제빵 부문 호실적과 시장 지위 강화가 이어지고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향상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기준 SPC삼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