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로푸드,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해외확장 시작

2019-09-03     채규섭 기자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온 해외확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400원에서 36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9월 루시오K(Lucio K)가 설립한 맘스터치 필리핀(MOM’s Touch Philippines INC)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목적은 필리핀 진출을 통한 동남아 확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졸리비(Jollibee) 사례에서 보듯이 필리핀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인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마카오까지 추가적인 확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계약을 체결한 현지법인에게 지정된 지역의 가맹점 모집 및 운영권한을 부여하고 운영방식, 레시피 등 노하우를 제공한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윤 연구원은 “국내 1위 햄버거 프랜차이즈 달성과 해외진출을 통해 적정 PER이 상승하는 구간을 기대한다. 내년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L사(1337개)와 비슷한 수준의 외형 달성이 예상되며 신규 브랜드인 ‘붐바타’의 확장 시작, 동남아 위주의 해외확장을 통한 브랜드인지도 제고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인보드홀딩스를 통해 올해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체결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들어 “한국 내 ‘맘스터치’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별도의 투자금 없이 자사 브랜드를 동남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