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

2019-07-04     양희중 기자
채희봉

채희봉 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이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채 전 비서관을 신임 사장으로 선출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10개월간 공석이었던 사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해 9월 말 가스공사 사장을 사임했다. 

채 전 비서관은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1966년생인 채 전 비서관은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그는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채 전 비서관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을 시작했고 산업부 가스산업과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현재 모교인 연세대에서 정보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