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5G 개화로 고화소 카메라 수요 부각 올해보다 내년 실적 더 좋아

2019-05-27     김성호 기자

LG이노텍이 5G 개화로 고화소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에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2020년 트리플 카메라 채용 확대 등이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 5G 수요에 따른 고화소 카메라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북미 고객사들이 올해 트리프 카메라 2종을 탑재했는데 내년에는 트리플 카메라 채용 확대 및 ToF 카메라 신규 탑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 반사 수혜는 제한적"이라면서 "2019년보다 2020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 "광학 솔루션 분야에 대해서는 트리플, ToF, 고화소 등 카메라 지속적인 스펙 업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도 가시적"이라며 "신규 경쟁사 진입에도 톱티어 업체로서의 지위가 견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 소재 분야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공급 부족과 중화권향 대형 포토마스크(photomask)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모바일향 부품은 실적 개선이 미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북미 고객사 내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카메라 스펙업에 따른 수혜 강도가 가장 크다"면서 "북미 고객사의 출하량 회복 시점에 맞춰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