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콕, 영국 셀라필드와 방사성 폐기물 처리 설비 장기 공급계약 체결

향후 20년간 …2조2000억 규모에 원전 해체 프로젝트 사업 수행

2019-05-12     양희중 기자
12일

두산중공업의 해외 자회사가 영국의 원전을 해체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수헹한다, 

12일 두산중공업은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영국 셀라필드와 20년 계약기간 2조2000억원에 이르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셀라필드가 운영하는 영국 북서부 컴브리아주의 셀라필드 원전산업단지에는 영국 원전의 70%가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초상업용 원전인 ‘콜더홀’을 비롯한 7개 원전의 해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일 발주 방식이 아니라, 향후 20년간 진행될 원전 해체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게 될 기업을 사전에 선정하는 장기 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두산밥콕은 기계 및 전기 시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앤드루 코훈 두산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셀라필드 원전산업단지의 해체 사업에서 두산밥콕이 주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전 서비스 사업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