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1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하회 예상 구조조정 지속

2019-04-15     유명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이 올해 할인점 및 백화점 구조조정이 진행됨에 따라 하반기까지 실적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내렸다.

오린아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4조4천608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천8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백화점 부문의 전년 동기대비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0.6% 늘어나는데 그쳤으며 할인점 부문은 기존점 신장률은 3.6%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실적 개선을 위해 백화점 및 할인점 부문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올해 8개 폐점을 계획 중이고, 연간 500억원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할인점 부문 역시 올해 2분기부터 20여 개 점포를 혁신 점포 전환해 매장 내 직영 운영 면적을 줄이고 임차인 유치를 통한 임대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 구조조정은 올 한해 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백화점 부문 역시 폐점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회사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며 “다만 슈퍼 부문의 회복과 온라인 투자, 해외 할인점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