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자회사 부진에도 실적 선방

2019-04-10     주선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 대해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의 부진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추정한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537억원, 매출은 0.8% 늘어난 2054억원이다. 

장문수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유럽, 중국 법인의 신차용 타이어 판매가 감소한 영향에 실적이 악화해 지분법 이익은 낮아지나 라이펜뮬러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로열티 수익이 늘었고 아트라스BX 마진 개선이 실적을 방어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지분가치와 영업가치 고려 시 저평가된 상태”라며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주가는 한국타이어에 비해 방어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 업황 회복 시 영업회사인 한국타이어를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단기적 외형확대를 위한 전략 변화가 없고 한국타이어 대비 주가 회복속도가 탄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