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글로벌시장에서 화웨이 성장에 따른 수혜 예상

2019-03-15     주선영 기자

중국 화웨이에 제품을 납품하는 RFHIC가 화웨이의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RFHIC는 무선통신 및 방위 산업에서 활용되는 GaN 트랜지스터 및 전력증폭기 전문 업체로 현재 화웨이에  GaN 트랜지스터를 주로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전년대비 74.2·% 성장한 약 1081 억원, 영업이익은 235.1% 늘어난 약 27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의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약진도 눈에 띄지만 화웨이 의 선방이 더욱 눈에 띈다. 중국 업체들에 대한 보안 문제가 불거지며 실제로 ZTE 는 2017 년 글로벌 통신장비 M/S 약 13%에서 2018 년 상반기 기준 약 4%까지 수익 하락했지만 화웨이는 28%에서 31%로 3%p 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의 주요 거래처인 화웨이가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내 화웨이 장비 채택의 증가했고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한 5G 통신장비 매출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 주요 고객사인 화웨이에 대한 보이콧 우려가 존재하지만 글로벌 통신장비 M/S 변화로 검증되었듯이 화웨이의 경쟁력 약화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GaN 소재를 활용하는 경쟁업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RFHIC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