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일본 매출이 과제 목표가 하향

2019-03-11     유명환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지난달 26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순위는 iOS와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2~13위, 6~11위 내에서 등락 반복 중"이라며 "주말 최고 매출 순위는 iOS 2위, 구글플레이 4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한국의 약 3배로 5위권 내 진입시 일매출 10억원 이상 발생한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일매출은 10억원 이상 기록하고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직 출시 초기 단계로 평균 일매출 추정은 어려우나, 통상적인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매출은 출시 초반이 압도적으로 높고 이후 빠른 속도로 하향 안정화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매출 순위 등락으로 단기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이후 모멘텀은 한동안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브 온라인' 한글 버전 출시는 2019년 연말인데, 중국 재출시는 판호 발급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에 따른 대규모 마케팅비가 집행됐고 '검은사막 PC' 매출 감소도 목표주가 하향 요인"이라며 "신작 개발 진척도도 아직 높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