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10거래일 연속 순유출

2014-04-11     김성호 기자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0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지난 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31억원이 순유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10거래일째 연속 순유출이다. 이 기간 자금 유출액은 총 1조10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2000선 안착을 시도하면서 환매성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30%) 오른 1998.95로 마감했다. 유출 규모는 이틀 연속 500억원 이하로 줄었다. 이번 주 초반엔 10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26억원이 줄어 6일 연속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4311억원이 빠져나가 총 설정액은 75조5849억원, 순자산은 76조3536억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