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AI· 온라인 전용 콘텐츠 제작에 역량 쏟아

2019-02-08     채규섭 기자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은 물론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투자 정보를 담은 온라인 전용 콘텐츠 제작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8월 '로보포트(Robo-Port)'와 '로보픽(Robo-Pick)'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를 도와준다.

삼성증권은 최근 기업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 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존비즈온의 '위하고' 플랫폼은 기업의 금융 투자를 포함해 각종 금융 서비스, 경영관리, 통신, 신용정보 및 임직원 복지와 각종 부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서비스도 많아지는 추세다. KB증권은 주식·금융상품 등 문의사항을 미리 모바일로 상담신청해 전문 PB의 전화 및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과 간편 이체, 간편 주식 등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힘’(Hi-M)을 출시했다.

새로운 MTS인 ‘힘’은 기존 MTS였던 스마트하이플러스를 보완해 주식·펀드의 손쉬운 매매절차는 물론 간소화된 계좌 개설, 간편이체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계좌 개설부터 입출금까지 원스톱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랩)를 출시했다.

투자일임은 그 동안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 일임계약시 비대면 설명의무가 허용돼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운용성과를 1년 6개월간 공시하고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면 일임 계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