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CD 통한 자금조달 규모 395.8조원...전년比 9.5%↑

2019-01-09     정상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약 395조 8000억원으로 전년 약 361조 5000억원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374조 2000억원으로 전년 약 334조 6000억원 대비 11.8% 증가한 반면  CD 등록발행규모는 약 21조 6000억원으로 전년 약 26조 9000억원 대비 19.7% 감소했다.

만기 구조별로는 중기채권(1년 초과∼3년이하)이 약 161조 7000억원, 장기채권(3년초과)이 106조 5천억원, 단기채권(1년이하)이 127조 6000억원이 등록발행되어 전년(각각 143조 9000억원, 97조 9000억원, 119조 7000억원) 대비 각각 12.4%, 8.8%, 6.6%씩 증가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중기채권이 40.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단기채권이 32.2%, 장기채권이 26.9% 순이었다.

모집 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약 328조 7000억원으로 전년(295조 8000억원) 대비 11.1%, 사모채권은 약 45조 5000억원으로 전년(38조 8000억원) 대비 17.3% 늘어났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공모채권이 87.8%를, 사모채권은 12.2%로 기록했다.

사모채권 중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사모채권 등록발행금액은 2조 1277억원으로 전체 사모채권 등록발행규모의 4.7%를 차지해 전년(2조 4831억원) 대비 14.3% 줄었다.

외화표시채권 등록발행금액은 5조 8744억원으로 전년(3조 5893억원) 대비 63.7% 늘어났으며, 외화별로는 엔화표시채권이 95.1%, 달러표시채권이 61.1% 증가한 반면, 위안화표시채권은 52.5% 줄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달러표시채권이 5조 6272억원으로 전체 외화표시채권 등록발행규모의 95.8%를 차지했다. 이어 유로화표시채권(1238억원) 2.1%, 엔화표시채권(1003억원) 1.7%, 위안화표시채권(213억원) 0.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