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가동으로 견조한 성장 전망

2018-12-07     채규섭 기자

넥센타이어가 내년 안정적인 실적으로 외형성장이 전망된다는 평가다.

3분기 실적은 매출 5,1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5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원재료 상승과 내수 및 중국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과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4분기까지 원재료 투입단가는 높아지겠지만 가격인상 효과로 일부 상쇄되며 매출 4,850억원과 영업이익 427억을 달성하여 2018년 매출 1조9,811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730억원으로 전망된다.

유럽 체코공장은 지난 9월부터 양산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생산·판매되어 매출에 기여할 것이다. 감가상각비 등이 반영되며 손익에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내년부터 원재료 투입단가가 낮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어 BEP시점은 내년 4분기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유럽에 생산기지를 보유한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주가 확대될 전망인데 특히 폭스바겐 제타 수주는 유럽 현지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인이다.

물론 국내와 중국공장에서 대응하던 기존 유럽쪽 물량에 대한 수요처 공백 우려가 있지만 현재 진행중인 신규 차종 물량의 수주와 신흥국을 중심으로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충분히 대응할 것으로 판단된다.

넥센타이어의 2019년 매출은 2조1,293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 성장한1,816억원으로 추정된다.